메타버스 관련주의 대장주인 구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구글이기는 한데 구글이 어떻게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오큘러스 퀘스트2 같은 VR장비가 구체적으로 떠오르고, 애플의 경우에는 애플 글래스, 삼성은 반도체, 로블록스는 게임, 유니티는 게임엔진 등 구체적으로 떠오릅니다. 구글은 과연 메타버스 세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메타버스 관련주 구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구글(Google)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기업입니다.
검색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지만 구글 검색은 전세계 검색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큰 인터넷 기업 중 하나입니다.
구글은 검색엔진으로써의 면모뿐만 아니라 이 막강한 데이터를 이용한 사회 전반적인 산업에 침투되어 있습니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래밍 언어, 유튜브, 구글 어스, 구글 번역, 구글 애드센스,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 구글 드라이브, 구글 뉴스 등 구글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IT 업계의 가장 큰 기업입니다.
이 구글이 메타버스 세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대표적인 분야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어스
메타버스를 이루는 유형은 증강현실과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이렇게 4가지의 세계입니다.
여기서 거울세계(Mirror World)는 세계의 모습, 정보, 구조 등을 가져가서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메타버스 유형입니다.
가상지도, 모델링, GPS, 라이프로깅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실제 세계의 정보를 디지털 환경에 접목해 현실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이 구글 어스(Google Earth)의 3차원 지도 기술입니다.
구글 어스는 세계 전역의 위성사진을 모조리 수집하여 일정 주기로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실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요. 기술 발전이 계속될수록 거울세계는 점점 현실세계에 근접해갈 것이며, 이는 향후 가상현실의 커다란 몰입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 같은 거울세계의 사용자는 가상세계를 열람함으로써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구글은 2005년 처음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초기에는 왜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여 서비스개발 하는 것을 모두 의아해 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기업이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여러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가상부동산으로 불리는 ‘어스2′(earth2)라는 메타버스 게임입니다.
지난해 11월 호주 출신 개발자 셰인 아이작이 구글의 3차원 지도 구글 어스를 기반으로 만든 지구와 동일한 크기의 가상지구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벌써 한국 이용자의 투자 자산액이 446만2428달러(약 49억8000만원)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어스2 가상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투자 포인트 총정리
구글어스를 해보시면 지구 세계 어디든지 모니터 화면을 통해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AR 즉 증강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강현실은 실제환경에 그래픽으로 구성된 가상의 사물을 합성해 눈 앞에서 그 물체를 보는 듯하게 구현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를 쓰다가, 이제는 손에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게 됐다면, 앞으론 손을 쓰지 않고도 인간이 가진 오감을 이용해서 컴퓨터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오는 것입니다.
증강현실의 시장규모는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가 공개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확장현실에 관한 2021년~2024년의 시장규모자료에 따르면 AR,VR,XR의 전체 시장규모는 21년, 307억달러에 달하고 3년뒤인 24년에는 3천억달러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21세기 최악의 IT기기를 뽑으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 글래스인데요. 혁신적인 제품으로 나왔지만 너무 시기를 일찍 탄 것도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2013년 2월 구글은 최초로 동영상을 통해 기기를 공개하였고 한정판으로 판매하였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부족한 시기였습니다. 입력장치가 없는 구글 글래스를 자유롭게 구동시키는 것도 부자연스러웠지요.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보안, 카메라 문제등도 해결하지 못하고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패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2017년과 2019년 두차례에 걸친 업그레이드로 2019년부터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이라는 이름으로 구글 고객사에 한정해 판매해 산업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구글 글래스가 많이 팔리지 않고 성능도 별로여서 상업적인 실패를 말하는 것이라면 그 결론은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 자체를 깍아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 글래스를 누구 보나 먼저 개발하고 출시하고 실패와 가능성을 맛보면서 많은 데이터를 통해 구글은 더 발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메타버스 세상에서 구글 글래스와 같은 AR 웨어러블 장비는 필수인 상황이 되었고 통신, 인공지능, 디스플레이 등 많은 기술들이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3D 통신 기술 ‘스타라인’
구글 올해 18일 온라인을 통해 상대방이 실물 크기에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한 입체로 등장하는 영상대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3차원 온라인 영상 대화인 ‘프로젝트 스타라인’ 인데요.
아직 초기 단계의 신기술이지만 현실과 가상세계의 혼합인 메타버스 세상에 한 걸음 크게 내딛었다는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일종의 ‘3차원 줌’이나 ‘3차원 구글 미트’ 같은 기능입니다. 다만 생생한 입체 화면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큽니다.
특수한 장비에 사라밍 앉아 바로 앞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상대바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채팅입니다.
구글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깊이(depth) 센서로 촬영한 이미지를 합친 뒤 100배로 실시간 압축 전송해 이런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이용해본 참가자는 “대화 상대방과 같은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하였는데 이 기술이 메타버스에 접목이 된다면 영화에서만 보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첨단 언어 모델 ‘램다'(LaMDA)
구글은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최첨단 언어 모델 ‘램다'(LaMDA, 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를 개발했하여 공개했습니다.
람다는 ‘대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의 약자로, 답이 없을 것 같은 질문에도 사람들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답하느 AI 언어 모델입니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검색 기능 등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화에 초점을 맞춘 램다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인간과 기술이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퍼즐의 중요한 한 조각”이라고 구글은 평가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사람 간 대화의 특징은 처음 시작한 주제에서 전혀 다른 주제로 흘러가는 예측 불가능성에 있다면서 램다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메타버스는 제일 먼저 게임과 미디어 분야 등에서 가장 먼저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게임 분야에서 구글의 최첨단 언어 모델 ‘램다’는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인 NPC(Non-Player Character)를 더욱 사실적이고 인간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