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자율주행 모든 분야에서 핵심 적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 라고 그래픽 카드라고 먼저 생각이 나실 텐데요.
게이밍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성장한 엔비디아가 이제는 GPU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사업의 전면에 나서면서 메타버스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은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는 더 많아질 텐데요.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는 더욱 큰 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례 기술 컨퍼러스인 그래픽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 2021’엔서 엔비디아의 CEO인 잭슨 황은 앞으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면서 개발한 신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신기술과 제품들을 토대로 엔비디아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엔비디아 와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 구현되고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GPU가 필수적입니다.
기존의 3D 게임은 모니터에 보여지는 정면의 그래픽만 처리하면 되었지만, 가상현실에서는 360도 모든 방향의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해상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해상도를 높이면서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유지하려면 지금의 그래픽카드로는 불가능하지만 엔비디아는 매년 성능이 개선되는 GPU를 선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는 새로운 가상 협업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3D 전문가들이 공유된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기술 플랫폼입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RTX 그래픽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옴니버스를 통해 3D 프로덕션 전문가가 가상 환경의 프로젝트와 팀을 쉽게 구성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면 미팅을 요구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교환하고 반복하는 대신,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와 같은 3D 전문가가 언제 어디서나 가상 세계에 액세스하여 실제로 함께 있는 것처럼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가상 공간에서 고성능의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및 기타 고급 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 엔터프라이즈 가상 현실 기반 솔루션과 차별화됩니다.
소규모 데스크톱 및 랩톱 그룹에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여 데이터 센터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대규모 팀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만큼 협업 가상 공간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와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성능의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성능이 높아진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CPU만으로는 부족하고 병렬연산에 특화되어 있는 GPU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A100 GPU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성능 컴퓨팅 프로세서입니다.
엔비디아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서 네트워크, 스토리지, 사이버 보안 등의 기능과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잇는 차세대 DPU(Data Processing Unit)인 ‘블루 필드-3(NVIDIA BlueField-3)를 발표 했습니다.
이는 AI 및 가속 컴퓨팅에 최덕화 된 제품으로 한개의 블루필드-3 DPU는 최대 300개의 CPU 코어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엔비디아 와 데이터센터
엔비디아는 게이밍 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슈퍼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GPU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텔과 AMD도 외장 그래픽카드용/데이터센터용 GPU를 만들고는 있지만 엔비디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데이터센터 특화 CPU인 ‘그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레이스는 AI와 같은 대형 데이터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적화된 ARM 기반 특수 목적 CPU입니다.
단일 CPU로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기존 CPU와 달리 AI 가속과 데이터 처리, GPU 가속, 고성능 네트워크 가속 등 성능과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습니다.
엠비디아 GPU와 그레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기존 엠비디아 GPU와 인텔 CPU를 사용할 때보다 인공지능(AI) 처리 속도가 최대 10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장 한 달이 걸렸던 계산 기간이 단 3일로 단축됩니다.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장악하였지만 CPU 시장에서의 입지가 열악하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레이스의 출시는 CPU 시장에서의 인텔에 대한 도전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와 자율주행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자부품이 들어가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프로세서입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각종 카메라,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려면 고성능의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자율주행도 빅데이터 프로세싱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CPU만으로 인공지능을 구현이 어렵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GPU가 사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기업은 간편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SOC(시스템 온 칩)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은 1000TOPS(초당 테라 연산)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미래의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가속, 고속 데이터처리 및 보안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고 합니다.
볼보도 자율주행 파트너로 엔비디아를 선정하여 SUV XC90모델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탑재하여 2022년부터 생산되는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보자동차,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채택
엔비디아 와 사이버 보안
엔비디아는 급증하는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AI 보안 자동화 플랫폼인 ‘모르페우스(NVIDIA Morpeus)를 공개하였습니다.
엔비디아 모르페우스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암호화되지 않은 민감한 데이터, 피싱 공격 및 악성코드 유출을 포함해 이전에는 식별할 수 없었던 위협 및 이상 징후를 파악, 포착 및 조치하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입니다.
모르페우스를 보안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배포하면 엔비디아 AI 컴퓨팅과 엔비디아 블루필드-3(NVIDIA BlueField-3) DPU를 활용해 사용자가 데이터센터를 코어에서 엣지까지 보호할 수 있습니다.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엔비디아 모르페우스 프레임워크와 데이터센터 보안 제품을 최적화하고 통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리아 사이버시큐리티 솔루션즈(ARIA Cybersecurity Solutions),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F5, 포티넷(Fortinet) 및 가디코어(Guardicore) 등의 선도 업체들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업체인 캐노니컬(Canonical), 레드햇(Red Hat), VM웨어(VMware)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