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정부 직접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만 3차 재난 지원금, 4차 재난 지원금에 수십조원이 투입되었지만, 소상공인 특고, 프리랜서 등 코로나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분들에게만 대부분 지원금이 집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에 들어간 예산도 상당합니다.
- 디지털일자리 7만 4천개
- 문화일자리 1만 8천개
- 방역, 안전분야 6만 4천개
- 그린, 환경 분야 2만 6천개
- 돌봄 및 교육 분야 1만 7천개
- 공통 분야 5만 6천개
위와 같이 분야별 일자리 창출에 1조 8천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정부 지원금으로 창출된 재정이 자리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꼼수 일자리로 이용되거나 고용 통계를 왜곡하는 일회성 일자리라는 비난의 시선도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 속에서 일을 경험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이후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1. 경제 총조사 조사요원
정부 직접 일자리 첫번째는 경제총조사 조사요원 일자리입니다.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조사 하는 일을 하는데요. 방문을 통한 현장 조사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pc조사나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조사도 확대됩니다.
전국적으로 약 14,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을 모집하고 조사위원을 업무별로 구분하면 총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총관리자, 현장조사 지도 및 지원을 담당하는 조사 관리자,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조사표를 작성하는 조사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이 세 업무별로 모두 모집을 합니다. 만 18세이상 면서 하루 8시간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4월 5일부터 15일까지 시군구청에 직접 방문 신청하시거나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워크넷에서도 구인 등록을 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워크넷으로 검색해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거나 모집공고를 보시면 2020년 경제 총조사라고 되어 있어서 지나간 구인공고라고 착각하실 수 있습니다.
202 년에 조사를 하지만 2020년이 기준이기 때문에 2020년 기준 경제 총조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급여는 최저 시급을 적용하기 때문에 2021년 최저시급 8,720원에 8시간 근무를 하면 하루 최소 7만원 정도가 되겠고 근무 기간은 6월 14일부터 7월 30일 까지로 약 한달 반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1년 6개월이내에 약 7개월 정도 일을 하면 구직급여 수급조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퇴사를 했더라도 그 기간내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공공일자리에서 계약직으로 1개월 이상 일을 하면 이전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납부했던 고용보험금 납입기긴과 기간이 합산되서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업급여는 마지막 3개월 임금의 평균 금액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실업급여의 금액은 조금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급여는 최소 금액과 최대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2. 국가기록물 정리 사업
두번째는 국가기록물 480만여권을 정리하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일자리로 전자 기록물 상태 검수에 18억원, 비 전자 기록물 정리에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서 총 53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2021년 국가기록물 정리 사업입니다.
원래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은 지침에 따라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올해는 한시적으로 코로나로 실직이나 폐업한 분들도 포함 되는데요. 현재 실직 또는 무급휴직 중 이거나 폐업이나 휴업한 자영업자, 소득이 극감한 특고프리랜서, 그리고 플랫폼 노동자가 해당됩니다.
참고로 취업 취약 계층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소득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 장애인
- 결혼이민자
- 여성가장
- 성매매피해자
- 한부모가족
- 북한이탈주민
- 위기청소년
- 갱생보호대상자 출소 후 6개월 미만자
- 노숙인
4월 중 워크넷을 통해서 채용공고가 나오고 11월까지 진행되는데요. 성남 나라기록관과 대전 행정기록관에서 일을 하게 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직 공고가 나오지 않았지만 워크넷 공고를 확인하시고 지원하면 되겠습니다.